김대중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후임인선과 함께 승진.발탁을
위주로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가운데 경제수석에는 이기호 전 노동부장관, 공보수석
에는 김한길 정책기획수석이 확실시 되고있다.

외교안보수석에는 박용옥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차장과 나종일 국가정
보원 1차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나 차장이 차기 총선출마의사를 보
이고 있어 박 차장의 기용이 점쳐지고 있다.

재정경제부 차관에는 엄낙용 관세청장이 1순위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김진표 재경부 세제실장, 김호식 기획관리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산자부 차관엔 이희범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유력하다.

기획예산처 차관은 안병우 예산청장이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신임 국세청장에는 호남 출신인 안정남 차장이, 법무부장관으로 옮겨
간 김태정 전 검찰총장 후임에는 이원성 대검차장과 박순용 대구 고검장이
각축을 벌이고있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