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완 자민련 후보의 선거진영은 "김현욱~박양수" 라인으로 구성됐다.

국민회의와 공조체제를 확고히 함으로써 승리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의 선거사령탑은 김현욱 자민련 사무총장이 맡았다.

김 총장이 송파구에 오래 살아 지역사정에 밝고 지역유지들과 개인적인
친분이 두텁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의 지휘봉을 쥐는데 적임자라는게 자민련측
의 설명이다.

김 총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음에 따라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유재건 국민회의
부총재와 선대본부장으로 내정됐던 김민석 국민회의 의원은 철수했다.

중앙당에서 지역선거에 더이상 개입하지 않기로한 당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20일 확정될 선대본부장에는 자민련의 이동복 의원과 노승우 서울시지부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대변인은 자민련 파주지구당 위원장인 김윤수씨가 맡았다.

김희완 캠프의 야전사령관격인 조직위원장은 박양수 국민회의 송파갑지구당
위원장 겸 사무부총장이 맡았다.

박 위원장은 무려 30여년동안 선거현장 경험을 쌓은 "선거의 베테랑".

지난 3.30 구로을 재선거때도 활약을 인정 받았다.

김 후보가 지난 10년동안 이지역에서 다져온 사조직도 독자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동고, 연세대 정외과등 출신학교 동문들이 김 후보를 밀고 있다.

또 서울 정무부시장으로 재직했을 때 인연을 맺은 "시우회(서울시 공무원
출신 모임)"도 김 후보를 돕고 있다.

송파지역 경기향우회도 경기도 이천출신인 김 후보의 지지기반이다.

지난 95년 6.27 지방선거 당시 조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선거기획팀 실무멤버들도 대거 동원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