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종필 총리 주재로 노동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서울지하철 노조의 제2차 파업선언 등에 따른 노사관계 대책을
협의한다.

정부는 특히 12일 열리는 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 및 병원노련의 대규모
집회와 14일로 예고된 서울지하철 노조의 2차 파업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
이다.

정부는 회의에서 합법적인 집회는 보장하겠지만 구조조정을 거부하는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타협없이 법에 따라 엄중히 대처하겠다는 강경입장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회의에는 김 총리를 비롯해 이규성 재경, 박상천 법무, 김기재 행자,
이해찬 교육, 박태영 산자, 이기호 노동부장관과 고건 서울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