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최장집 고려대 교수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통령자문 정책
기획위원회 위원장에 김태동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내정했다고 4일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신임 위원장은 학문적 소양을 갖추면서도 개혁적이고 국민의
정부에서 개혁경험을 가진 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김태동 전 수석이
내정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난3월 경제현안에 치중했던 정책기획수석실의 업무를 조정한데
이어 정책기획위원회에를 경제개혁 실업대책 등 경제정책 자문기구로의
기능개편을 단행했다.

김 대통령은 최장집 교수로부터 앞으로 계속 정책자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