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6일 내각제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 사의를 표명한
국민회의 설훈 기조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정동채 의원을 임명
했다.

수석부대변인에는 김충일 의원을 임명했다.

일부 중간당직 개편 인사는 "3.30 재.보선"선거가 끝난 뒤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정동채 기조위원장은 지난 80년 합동통신 기자시절 언론검열 철폐
운동을 벌이다 해직된 후 미국에서 당시 망명 중이던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
인연을 맺었다.

귀국 후 잠시 언론계에 근무하다 그만두고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 비서실장
으로 3년6개월을 일했다.

97년 대선기간에는 TV선거대책단 후보연설팀장을 맡는 등 TV선거준비와
기획에 깊이 관여했다.

김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새정부 구성과정에서 문화부장관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깔끔한 외모에 입이 무거운 편으로 알려져 있다.

<>전남 화순(49)
<>경희대 국문과
<>한겨레신문 정치부차장 논설위원
<>아태재단 김대중 이사장 비서실장
<>국민회의 총재 비서실장

< 이성구 기자 s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