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교원 정년을 향후 3년간에 걸쳐 60세로 낮추려던 당초 방침을
변경, 61세로 조정키로 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15일 "정부의 교원정년 단축방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수렴해 하한선을 61세로 조정하는 방향으로 자민련 및 정부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민련은 그러나 63세로 정년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한나라당은
65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당론을 고수하고 있어 교원정년을 둘러싼 시비는
계속될 전망이다.

자민련 차수명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민련은 교원정년을 향후 2년간 단계적
으로 63세까지 낮추는 방안을 당론으로 정했으며 이 안을 가지고 국민회의와
협상을 벌일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한나라당 안택수 대변인은 "이회창 총재가 65세 교원정년이 현행대로
지속되도록 심의 과정에서 반영시킬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