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내수 진작에 노력하고 선진국들의
금융지원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상선언문을 채택한 뒤 18일
오후 폐막됐다.

김대중(김대중)대통령 등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말레이시아의
첨단 멀티미디어 센터인 사이버 뷰 별장에서 두 차례의 전체회의를 가
진 뒤 35개항의 정상선언문을 발표했다.

정상선언문은 <>성장을 위한 기반 강화 <>금융위기의 도전 <>성장
위주 거시경제정책 <>민간자본 이동 촉진 등 모두 16개 분야에 걸쳐
협력사업을 제시했으며 "아시아 금융.경제위기극복"을 위한 협력에 최
우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요 선진국가들은 강력한 국내 수요촉진으로 성장에
필요한 경제여건 조성이 필요하며 <>금융위기를 당한 국가들의 경우
신중하고 성장 지향적인 거시경제정책 범위내에서의 구조조정을 가속
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 기조연설에서 <>금융위기
를 겪고 있는 나라들의 자구노력 <>미국 일본 중국 등 경제대국들의
협력 <>투기성 단기자본 농단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역내 모든 회원국들이 재정확대,금리 인하,통화공급 확대를
통해 내수를 공동으로 진작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를 끝으로 APEC 참석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
고 19일 홍콩을 방문한뒤 20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콸라룸푸르=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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