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제2건국을 추진, 지원하는 기구로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
위원회(약칭 제2건국위)"를 민.관합동으로 구성, 내달초 정식 발족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 대통령은 20일 변형윤 전 서울대교수 등 17명을 공동위원장
으로 위촉하고 변 전교수를 대표공동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함께 김수환추기경 등 원로 지도자 5명을 제2건국위의
고문으로 내정했다.

공동위원장단은 내주중 첫 회의를 열어 사회 각계 인사 2백여명으로
제2건국위를 구성하고 그 아래 청와대와 정부 인사들로, 위원회 활동을
실무적으로 지원할 기획단도 설치할 예정이다.

기획단장에는 김정길 행정차지부 장관이, 부단장에는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과 이강래 청와대정무수석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2건국위의 공동위원장및 고문 명단은 다음과 같다.

<> 공동위원장 =강문규 새마을중앙협의회장, 김민하 한국교원단체총연합
회장, 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장, 김용운 한국수학문화연구소장, 변형윤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사장,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공동대표, 양순직
한국자유총연맹총재, 이경숙 숙명여대총장, 이문영 경기대석좌교수, 이수성
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이우정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수석대표,
정광모 소비자연맹회장, 정명훈 산타치칠리아 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및
음악감독, 정원식 대한적십자사총재, 정의숙 이화학당이사장, 조완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한석룡 전강원지사 (이상 17명)

<> 고문 =강영훈 세종재단이사장, 강원룡 크리스찬아카데미이사장,
김수환 천주교추기경, 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 조영식 세계평화위의장
(이상 5명)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