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비밀리에 영변 북동부에 건설하고 있는 지하시설은 핵무기
개발을 재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 타임스가 17일 미국
정보보고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첩보위성들은 영변 북동부에서 수천명의 노동자들이 동원된
대규모 건설현장을 촬영했으며 북한은 이곳에 6개 이상의 원자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보관해 왔다고 신문은 밝혔다.

타임스는 또 이같은 규모의 핵시설 완공에는 2 6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 대해 미 백악관과 국방부 관리들은 북한이 지난 94년의 양
국간 핵합의를 깰 것으로 우려하면서 경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 관리는 "북한의 핵무기개발 재개는 매우 중대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이는 핵합의와 인도적 원조를 모두 위험에 빠뜨
리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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