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 재보선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여야 후보들은 9일
간간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초반 기선제압을 위해 선거구
곳곳을 누비며 치열한 유세전을 벌였다.

여야 각 당도 전략지역에 조직과 자금을 대거 동원하는 등 총력 지원체제에
나섰고 일부 지역에서는 선거전 초반부터 과열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여야 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경기 광명을에 출마한
국민회의 조세형 후보는 이날 철산3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체험을
하는 등 현장체험식 선거운동을 계속했다.

조 후보는 이어 철산동과 하안동 아파트 단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전재희 후보도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광명 지킴이 대화마당"
행사를 갖고 관선 및 민선시장을 지낸 경력을 내세우면서 "끝까지 광명을
지키겠다"며 유권자들과 접촉했다.


<>.치열한 3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서초갑에 출마한 자민련 박준병 후보는
이날 잠원역 뉴코아백화점 구반포상가를 방문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한나라당 박원홍 후보도 신사역에서 출근길 시민을 상대로 얼굴알리기에
나섰고 반포동 방배동 등을 돌며 맨투맨식 득표활동을 벌였다.

국민신당 박찬종 후보는 잠원전철역 구반포상가 방배동 등에서 잇따라
개인연설회를 갖고 이 지역에서 13,14대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을 앞세워
표밭 일구기에 주력했다.


<>.종로에 출마한 국민회의 노무현 후보는 새벽부터 평창동지역 동네
체육시설을 순방했고 종로1.2가 지역을 누비며 시장 상인 등과 접촉했다.

한나라당 정인봉 후보는 김덕룡 부총재 최병렬 전의원 등과 함께 명륜동
혜화동 대학로 등지에서 가두유세를 가졌다.


<>.강릉을에서는 최각규 후보 후원회 행사에 참석한 국민회의 자민련
지도부의 발언과 관련, 한나라당이 비난 성명을 내는 등 선거전이 과열
양상을 보였다.

한나라당 선거대책본부는 "여권 지도부가 후원회에서 조순 후보에 대해
음해성 발언을 했다"며 "여당은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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