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7.21 재.보선을 20일 앞둔 2일 지역별 선거대책위원장을 확정하고
지구당개편대회를 갖는 등 총력 지원체제를 갖추고 사실상의 선거전에
돌입했다.

여야는 특히 서울종로 서초갑 경기광명을 수원팔달 등 수도권 4개 지역
선거가 이번 재.보선의 승패를 가름할 것으로 보고 이들 지역에 당지도부와
현역의원들을 집중 배치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당무위원 지도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나서는 광명을 선거지원단장에 한광옥 부총재를, 남궁진 의원을 부단장으로
임명했다.

또 공식 선거전이 시작되는 5일부터는 정동영 김한길 김민석 의원 등 스타급
의원들을 총동원, 조 대행 지원 세몰이에 나서기로 했다.

노무현 부총재가 출마하는 종로의 경우 김봉호 지도위의장을 지원단장,
박실 서울시지부장을 부단장으로 임명하는 한편 신기남 설훈 추미애 김상우
의원 등 개혁성향의 소장파 의원들을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

박왕식 전의원이 나선 수원팔달에는 김영배 부총재와 이윤수 경기도지부장을
각각 지원단장과 부단장으로 임명했다.

자민련은 박준병 사무총장이 출마한 서초갑 선거가 당의 위상을 높이는
전기가 될 것으로 판단, 총력 지원키로 했다.

선대위원장에는 이태섭 정책위의장과 서초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던 황철민씨,
선대본부장에는 이동복 의원을 각각 임명하고 남덕우 전경제부총리와 이용만
전재무장관을 선대위고문으로 위촉할 방침이다.

또 의원 1명씩을 동별 책임자로 지정, 선거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의원부인
지원단도 구성해 여성표 공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수도권에서 최소 2곳 이상을 이긴다는 계획아래 서울의 경우
이회창 명예총재와 김덕룡 부총재, 경기는 이한동 총재대행을 선거책임자로
선정했다.

특히 최병렬 전의원을 서초갑, 손학규 전의원을 광명을 지원 유세에
동원키로 하고 수도권 의원들을 수도권 선거구 동별로 1명씩 전담 배치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당지도부와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수원팔달과
대구북갑 지구당개편대회를 열고 필승결의를 다졌다.

3일에는 서초갑과 강릉을, 4일에는 종로와 광명을 지구당개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 김삼규 기자 eske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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