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충남지사 당선자는 날카로운 판단력과 업무 추진력이 뛰어난 내무
관료통.

행시4회에 합격해 국무총리 기획조정실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대전시장 충남지사 대통령 민정비서관 등 지휘관과 참모직을 두루 역임해
각계에 교분이 투터운 "마당발"로 유명하다.

지난 90년 충남지사 재임시 핵폐기물처분장 건설문제와 관련해 안면도
사태가 발생하자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는 수완을
보였다.

지방자치시대 개막과 함께 압도적 표차로 민선 충남도지사에 당선된 그는
취임하자마자 곧바로 "경영"개념을 행정에 도입, 행정 능률화를 통해 주민
복지 향상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로인해 국내 공인기관으로부터 충남도가 3년연속 최우수지방자치단체로
평가받기도 했다.

심 지사는 "작지만 경쟁력있는 도정을 펼쳐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세계를 향한 충남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행정가다운 소감을 피력
했다.

또 "빠른 시일안에 실업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도민의 협조를 당부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충남 공주(57)
<>서울대 경제학과
<>대전시장
<>청와대 사정.민정비서관
<>충남도지사
<>청와대 행정수석비서관
<>초대 민선 충남지사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