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투표가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6천1백6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16명의 광역단체장과 2백32명의 시장.군수.구청장,
비례대표 74명을 포함한 6백90명의 시.도의원, 3천4백90명의 시.군.구 의원
등 모두 4천4백28명을 뽑는다.

이번 선거의 평균 경쟁률은 2.3대 1로 당선자들은 오는 7월1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여야는 이번 선거 결과가 향후의 정계개편 등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그동안 총력전을 벌여 왔다.

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볼수 있는 서울과
경기 강원 등지에 당지도부를 대거 투입, 마지막 유세전을 펼쳤다.

중앙선관위는 3일 최근 경제난과 비방 선거전 등에 따른 유권자들의
무관심으로 이번 선거에서 총 유권자 3천2백53만7천8백15명중 약 60%
안팎만이 투표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95년 "6.27" 지방선거 당시 투표율 68.4%보다도 훨씬 낮은
것이다.

< 김선태 기자 orc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