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지방선거를 6일 앞둔 29일 백중 및 혼전지역에 총동원령을 내리고
집중적인 유세활동을 벌였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경기도와 강원도를 최대 격전지역으로 분류, 양당간
공조체제 강화를 통한 지지표 결속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나라당은 최대 격전지인 경기와 강원도에서 승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 당력을 총결집키로 했다.


<>.국민회의 고건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새벽 동대문구 용두동 쓰레기
적환장을 찾아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한데 이어 방송연설 녹화를 마치고
흑석시장과 창동역 수유역 숭인초등학교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등
강행군.

국민회의 임창열 경기지사 후보는 이날 금정역과 수원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선대위 집행위 간담회에 참석했다.

임 후보는 이어 <>실업예방 <>고용 창출 및 재취업 프로그램 강화 <>3백억
달러 외자유치 <>수도권 발전법 제정 <>경기 남-북부 연계 순환철도 및 도로
건설과 복지시설 확충 등의 공약을 제시.


<>.한나라당 최병렬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안상수 인천시장후보는
29일 오전 구로역 인근 공터에서 "수도권 교통기본권 선언식"을 갖고
"3인공조"를 과시.

3후보는 선언문에서 "서민의 발인 지하철 버스 등 교통체계에 대한
수도권의 교통기본권을 시민앞에 엄숙히 천명한다"며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수도권권역화 교통망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

또 <>자동차세.면허세 폐지 및 종합주행세 도입(서울) <>버스.택시.지하철
요금납부 체계의 일원화를 위한 "논스톱 카드제"실시(경기) 등을 제시.

최 후보는 이날 저녁에는 고속버스터미널앞 광장에서 서청원 사무총장 등
당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김대중정권의 지역감정 조장 및 국민기만 규탄
대회"를 개최.

손 후보는 수도권교통기본권 선언식에 참석한뒤 오후에는 TV토론회에
준비에 몰두했으며 안 후보는 인천 연안부두와 모래네시장 등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


<>.오는 7월 21일 실시되는 강릉을 재선거에 출마를 고려중인 한나라당
조순 총재와 최각규 강원지사가 경쟁이나 하듯 "강릉출행"을 자주 하고 있어
관심.

조 총재는 요즘 지방선거 지원을 이유로 강릉을 비롯한 영동지역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중.

최 지사도 이날 해외회의를 마치고 귀국하자 마자 강릉을 찾았다.

그는 28일 오후에 열린 강릉 단오제 전야제와 29일의 신사임당 시상식 등에
잇따라 참석했다.

현지에선 두 사람이 보선을 위한 표밭갈이를 미리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


<>.여권 공조의 균열현상을 보이고 있는 충북권에서 처음으로 국민회의
후보가 자민련 후보를 고발하는 사태가 발생.

국민회의 충북도지부는 이날 현시장인 자민련 김현수 후보가 재임중
치적으로 홍보한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며 검찰에 김 후보를 고발한 것.

김 후보는 후보 등록이후 각종 TV토론회 등에서 "청주시장재임 기간 동안
중앙부처의 8개 분야 평가에서 청주시가 우수도시로 선정돼 1백4억4천만원을
상사업비로 지원받았다"며 홍보했다는 게 국민회의측 주장이다.

김 후보측은 "있는 사실만을 홍보했을 뿐인데 국민회의가 생트집을 잡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무소속 이병호 서울시장후보는 이날 청운동 건거대책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에 당선되면 1백억달러의 외자를 유치, 이 재원으로
(가칭)서울산업센터를 설립해 연인원 20만명의 실업자를 구제하는데
나서겠다"고 공약.

이 후보는 또 "지금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는 선진자본이 상품을 팔기
위한 구조조정 프로그램에서 비롯됐다"며 "국제경제 조류에 무감각한 정치인
들도 당리당략에만 눈이 멀어 이같은 사태를 빚은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비판.

<특별취재반>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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