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8일 "D-7 총력작전"에 들어갔다.

여야 각당은 현재 판세로 보아 "텃밭"에서의 압승은 무난하다고 보고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당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각당 지도부도 이 지역의 승패가 지방선거 전체의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 지도부와 스타급 의원들을 중심으로한 거리유세 지원반을 집중 투입
키로 했다.


<>.국민회의 고건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산철교를 찾아 교량건설
진행상황 등을 점검.

고 후보는 이 자리에서 "당산철교는 보수 철거 재공사 등 정책혼선을
거듭했으나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세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

고 후보는 현장에서 바지선을 타고 16번 우물통 공사장까지 둘러보는 등
"현장 행정가"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노력.

고후보는 이어 종로에 위치한 조계사 대법회에 참석.

국민회의 임창열 경기지사 후보는 이날 포천터미널과 동두천터미널,
의정부역, 일산시장, 김포터미널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

임 후보는 유세장에서 "한나라당은 국민들이 가지고 있던 희망을 절망으로
바꿔버린 집단"이라고 규정하고 "집권여당인 국민회의에 힘을 모아줘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


<>.한나라당 최병렬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양천구 그린공원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만 참석한뒤 오후 내내 MBC TV토론회 준비에 몰두.

최 후보는 양천 정당연설회에서 "서울시장이 돼 국정을 논의하는 국무회의
에서 여당의 오만함을 견제하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저를 뽑아달라"며
지지를 호소.

그는 ""국민회의 고건 후보는 국방의 의무를 저버리고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어느 곳에 있었느냐"고 물었는데 국민회의는 이를 인신공격이라고
몰고 있다"며 "민심을 저에게 달라"고 말했다.

손학규 경기지사 후보는 남양주 화도시장과 구리중앙시장, 하남.광주 등
경기도 동부권 지역을 집중 공략.

손 후보는 경기도 토박이인 자신만이 침체에 빠진 경기도를 일으켜 세울
수 있다며 "토박이론"을 설파.

한편 손 후보선대위는 논평을 통해 "국민회의 임창열 후보는 27일 밤
MBC토론회에서 경기도민에 대한 사랑이나 존경심보다는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과 충성심이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몰아붙였다.


<>.제주지사 후보들이 공무원들의 줄서기 및 지지운동을 놓고 논란.

한나라당 현임종 후보는 TV 토론에서 "이번 선거운동 기간중 제주도
공무원 사회가 완전히 두 조각으로 분열됐다"며 "공무원들이 출세를 위해
줄서기에 급급하고 있다는 얘기가 파다하다"고 주장.

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신구범 후보에 패한 국민회의 우근민 후보가 설욕
준비를 하면서 공무원들이 "신파"와 "우파"로 갈려 대립하고 있다는 것.

우 후보측은 이와관련, 성명을 통해 "도의회의 한 간부는 도산하 모기관
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신 후보 지지를 당부했고 지난 25일에는 도청 간부
K씨가 부하직원들에게 가족과 함께 유세장에 참석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신
후보측에 공무원을 동원한 불법 선거운동 중지를 촉구.

신 후보측은 이에대해 "공무원 줄서기는 좀 과장된 것이고 공무원
사회에서 갈등은 조금 있으나 이것이 전체 갈등으로 과대 포장되고 있다"고
반박.

< 특별취재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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