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민회의 자민련 등
여권은 전국 2백32개 선거구에 2백49명의 후보를, 한나라당은 수도권과
영남권 지역을 중심으로 1백46명을 공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회의는 공동정권 파트너인 자민련의 아성지역인 충청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 고르게 후보를 공천, 집권당임을 실감케 했다.

국민회의는 서울 22명 경기 25명 인천 9명을 공천했고, 자민련은 서울 8명
경기 7명 인천에 2명을 내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자민련은 95년 선거때와는 달리 연합공천형태로 수도권에 대거 공천해
일단 수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나라당은 수도권 지역에 모두 56명의 후보를 공천, 국민회의 자민련의
공천자 수(73명)에 비해 열세를 보였다.

또 호남권에서 광주1명 충청권 5명의 후보를 내는데 그쳐 95년 집권당시
31명의 후보를 냈던데 비해 세가 크게 위축됐음을 실감케 했다.

반면 영남권에서는 모두 63명의 후보를 내 이 지역에서 강세임을 입증했다.

국민회의는 부산(5) 경북(6) 경남(6) 울산(2) 등 영남권 지역에도 골고루
후보를 냈다.

자민련은 대구.경북지역에 15명의 후보를, 부산.경남.울산 지역에 13명의
후보를 내 영남권에서 영토확장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국민신당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모두 27명의 후보를 공천했으나 영남 충청
호남 등 다른 정당들의 아성지역에 후보를 거의 내지 못했다.

95년 선거때 전체 51%를 차지했던 무소속후보는 32.5%(2백9명)에 머물러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

강원.제주 지역에서는 여야가 고르게 후보를 공천했다.

강원지역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각각 14명, 7명을 후보로 내세웠으며
한나라당은 17명을 출마시켰다.

제주에서는 국민회의가 4명, 한나라당이 3명, 국민신당이 1명을 공천해
여야가 균형을 이뤘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