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고건 서울시장 후보는 18일 "시장으로 당선되면 사무직 실업자들이
일할 수 있도록 정보 환경 문화분야 등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고건식 뉴딜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이날 저녁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행정
개혁으로 서울시 예산을 1조6천억원 가량 절감해 실업대책 재원으로 쓰겠다"
며 이같이 밝혔다.

또 "고용 효과는 크지만 자금확보가 취약한 중소기업에 지원함으로써 실업이
확대되는 것을 막겠다"며 "벤처 영상 패션 등 서울에 맞는 신산업을 육성해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교통문제에 대해서는 절묘한 비책이 없다며 "지하철을 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버스노선을 전면 재조정하고 역마다 에스컬레이터를 추가로 설치하며
냉난방을 개선함으로써 지하철 이용을 늘리는 방법으로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환경문제와 관련해서는 "총리시절 도입했던 "한강 환경감시대"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공장등의 오폐수처리를 빈틈없이 감시함으로써 팔당 상수원
수질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후보는 또 서울을 <>녹색도시로 꾸며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동북아 지정학의 중심지인 "세계수준의 도시"로 키우며 <>역사유적지를
복원 정비함으로써 "한국적인 도시"로 만드는게 꿈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시정에 경영마인드와 경쟁원리를 도입하고 민간에 위탁할 것은
과감히 위탁해서 "저비용 고효율 고품질 시정"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 최명수 기자 mes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