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르면 다음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양자 회담이다. 4·10 총선 패배를 계기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스타일이 바뀌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19일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의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만나자”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은 약 5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저희가 대통령이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에 취임한 2022년 8월에도 3분간 전화 통화를 한 바 있다.그동안 이 대표는 수차례 윤 대통령에게 영수 회담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총선 이후 민주당은 물론 여권 내부에서도 협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잇따르자 분위기가 바뀌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16일 국무회의 후 브리핑에서 양자 회담에 대한 질문에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민을 위해서라면 못 할 게 뭐가 있느냐’고 했는데 그 안에 답이 포함돼 있다”고 말해 만남 성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야당과 협치 나선 尹대통령…5분 전화통화서 "당선 축하"尹, 李에 총리 인선 의견 묻고…3대개혁&midd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르면 다음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양자 회담이다. 4·10 총선 패배를 계기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스타일이 바뀌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19일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의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만나자”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은 약 5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저희가 대통령이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에 취임한 2022년 8월에도 3분간 전화 통화를 한 바 있다.그동안 이 대표는 수차례 윤 대통령에게 영수 회담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총선 이후 민주당은 물론 여권 내부에서도 협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잇따르자 분위기가 바뀌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16일 국무회의 후 브리핑에서 양자 회담에 대한 질문에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민을 위해서라면 못 할 게 뭐가 있느냐’고 했는데 그 안에 답이 포함돼 있다”고 말해 만남 성사 가능성을 시사했다.도병욱/양길성 기자
개혁신당이 다음달 19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원 50%, 여론조사 25%, 대학생·언론인 25%로 지도부를 뽑기로 했다. 개혁신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19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경선 1위가 당 대표를 하고, 나머지 3명은 최고위원을 맡는 등 4명의 지도부를 뽑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5~26일 후보자 신청, 다음달 3일 후보자 비전 발표회를 거쳐 권역별 합동 연설 및 토론회도 진행할 예정이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창당 때부터 온라인 위주로 당원이 모였고, 그 어느 당보다 열의가 있는 당원들과 함께했다”며 “그분들의 의사를 많이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정치인들을 가까이에서 봐오신 언론인들의 평가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다양한 여론과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이번 전당대회를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일찌감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상태다.다만 천 당선인은 지난 18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대표 자리에 욕심이 난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정소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