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성원과 지지로 서울을 국난 극복의 견인차로 만들겠습니다"

4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 선출 및 필승
결의대회에서 후보에 선출된 최병렬 전의원은 "김대중 정부가 나라의 위기
상황을 맞아 정책의 우선 순위 조차 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전의원은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서울혁명"을 이뤄 실의에 빠진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의 조직과 기능에 획기적인 경영개념을 도입, 서울을 베이징과
도쿄를 잇는 21세기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도시로 탈바꿈시켜 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서울의 고질적인 교통 및 환경문제를 비롯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업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소득이 1만달러에서 6천달러로 내려 앉았으며 하루에도 1만명
이상씩 실업자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며 "힘있는 시장"만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전의원은 "불가피하게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이명박 동지와 저를
"단일후보"로 지지해주신 곽영훈 동지께 감사드린다"며 "양보와 지지가
선거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덕 기자>

[[ 신상명세 ]]

<>나이 : 60세(38.9.16)
<>출생 : 경남 산청
<>학력 : 부산고 서울대 법대
<>경력 : 조선일보 편집국장 이사, 청와대 정무수석, 공보처.노동부장관,
서울시장, 12.14.15대의원
<>가족 : 백영자씨와 2남1녀
<>별칭 : 최틀러(추진력)
<>재산 : 31억4천여만원
<>종교 : 천주교
<>신장 : 173cm
<>몸무게 : 75kg
<>애창곡 : 아침이슬 선구자
<>취미 : 등산
<>강점 : 위기해결사로 뚝심있고 책임감 강함
<>약점 : 한나라당의 경제실정 책임과 지지도 저하
<>선거전략 : 갈등을 노출하는 공동정부의 한계를 공격하는데 초첨,
강한 추진력 부각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