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4일 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여야가 광역단체장 후보 추대 및
경선대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이에따라 여야의 광역단체장 후보공천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선거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국민회의는 24일 경기도지부 대의원대회를 열고 임창열 전 경제부총리를
경기도지사 후보로 추대했다.

이날 성남공설운동장 옆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임 전부총리는
자민련과의 연합공천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회의는 또 광주(25일) 전북(29일) 제주(30일) 서울 및 전남(5월1일)
시도지부 대의원대회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송언종 현시장, 강운태 전내무장관, 고재유 전광산구청장,
김태홍 전광주북구청장이 경선을 벌인다.

전남.북에서는 허경만 유종근 현지사가 각각 재공천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신구범 현지사와 우근민 전총무처차관간의 경선이 이뤄진다.

서울은 5월1일로 예정됐으나 외부인사영입문제로 아직 유동적이다.

강원지사후보공천도 자민련과의 협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다.

자민련도 5월초부터 각시도지부 대의원대회를 열 계획이다.

인천시장후보로는 최기선 현시장을 추대할 예정이다.

대전시장후보로 홍선기 현시장, 충남지사후보로 심대평 현지사를 재공천할
방침이다.

또 충북에는 이원종 전서울시장을 추대하고 경북에는 이판석 전지사를,
대구에는 김길부 전병무청장을 각각 추대할 예정이다.

한나라당도 경기도지부와 서울시지부 대의원대회 일정을 각각 오는 28,
30일로 잠정확정했다.

경기도지사후보에는 손학규 전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장경우 전의원도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서울시장후보로는 의원직을 사퇴한 최병렬 이명박 전의원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대전에는 이재환 전의원, 충남에는 한청수 전지사, 충북에는 주병덕
현지사를 각각 추대할 예정이다.

또 울산에는 심완구 현시장, 경북에는 이의근 현지사, 강원은 김진선
전강원부지사를 각각 후보로 낼 방침이다.

<최명수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