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실시된 부산서구 대구달성 경북문경.예천 의성 등 영남권 4개 지역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2일 저녁부터 철야로 진행된 개표결과 부산서구에서 한나라당 정문화
후보는 2만1천2백35표(득표율 37.6%)를 획득, 1만1천4백표(20.2%)를 얻은
무소속 곽정출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대구달성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도 3만4천2백71표(61%)를 얻어
2만5백63표(36.6%)를 얻는데 그친 국민회의 엄삼탁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문경.예천에서는 한나라당 신영국 후보가 3만4천9백32표(45.6%)를 얻어
43.8%의 득표율을 기록한 자민련 신국환 후보를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

경북의성에서 한나라당 정창화 후보는 자민련 김상윤 후보와 접전끝에
1만8천9백58표(41.6%)를 얻어 당선됐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부산서구 45.7%, 대구달성 59.4%, 문경.예천 66.3%,
경북의성 73.9% 등으로 집계돼 15대총선보다는 낮지만 역대 재.보선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김남국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