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3일 오후 국회 자민련 총재실에서 8인협의회를 열어
인사청문회 도입, 경부고속철도, 대선공약 우선 시행순위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조율했다.

협의회는 특히 인사청문회와 관련, 대선공약임을 감안해 2월 임시국회에서
청문회관련법을 마련한뒤 다음 개각때부터 인사청문회를 본격 도입하고
자질과 능력위주의 청문회가 되도록 제도적 방안을 마련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이날 이종찬 인수위원장으로부터 인수위 1백대과제 선정에 관한
보고를 듣고 대선공약과의 배치여부 등을 검토하고 이날 32인 합동정책조정
위를 구성, 정책혼선을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장치 마련과 대선공약 우선
시행순위 문제를 조율키로 했다.

< 허귀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