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청와대의 대통령비서실을 현재의 11개 수석에서
6개 수석으로 축소하고 비서관도 51명에서 33명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김중권 당선자비서실장은 13일 이같은 개편내용을 발표하고 "비서실장만
장관급으로 하고 6명의 수석비서관은 차관급으로 보임키로 했으며 2월초
수석비서관을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정부의 대통령비서실은 비서실장 직속으로 총무 의전 민정 법무(이상
1급) 행사기획 상황실비서관(3급)을, 정책기획 정무 경제 외교.안보
사회.복지 공보 등 6명의 차관급 수석비서관을 각각 두게 된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은 산하에 기획조정 정책1(단기정책) 정책2(중장기정책)
비서관을, 정무수석은 정무 정책조사 홍보 행정 치안비서관을, 경제수석은
재정금융 산업과학 건설교통 농림.해양.수산비서관을 두게 된다.

또 외교.안보수석은 통일 외교.통상 국방 국제안보비서관을, 사회.복지
수석은 교육문화 보건환경 노사 사회정책 여성비서관을, 공보수석은 국내
언론 해외언론 영상 보도지원 통치사료 연설담당비서관을 각각 두게 된다.

< 김수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