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1일 오전10시 대국민특별담화를 발표,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정부, 기업, 국민 등 모든 경제주체가
경제난국 타개에 총력을 기울여 줄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0일 "김대통령이 이날 전국에 TV와 라디오로 생중계
되는 특별담화를 통해 IMF 난국에 임하는 국정최고책임자로서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기사 제목감이 나올 것"이라고 말해 모종의 조치가 발표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담화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대통령당선자와 긴밀히 협의, 남은 임기동안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