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민회의 자민련등 3당은 대선이 끝난후인 22일 약 1주일간의
일정으로 임시국회를 열어 실명제 보완입법및 한은법 금융감독기구통합법 등
을 일괄 처리키로 했다.

3당은 이날 김수한 국회의장 주재로 임창열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무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3당은 또 정부측이 국제통화기금(IMF)협상 타결에 따라 추가로 제출하는
국채발행에 따른 예금자비밀 보호법과 은행법 개정안 등도 일괄 처리키로
했다.

이를위해 3당은 정부측과 각 당 정책위가 참여하는 실무팀에서 관련법안에
대한 의견절충을 벌여 올해 대선이전까지 단일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목요상총무는 "금융개혁법안과 실명제 보완입법에 대해 각당
정책위 의장간에 합의안이 아직 도출되지 않았다"며 "22일 국회를 소집하기
전까지는 각 당이 합의된 절충안을 만들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김태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