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금융지원 조건으로 한나라당 이회창 국민회의 김대중
국민신당 이인제후보가 IMF와 정부간 합의사항에 대한 준수의사를 기자회견
등을 통해 내외에 천명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한나라당 이해구 국민회의 김원길 자민련 이태섭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맨하탄호텔에서 고건총리, 임창열 경제부총리를 만나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IMF와의 최종 협상결과를 전달 받았다고 한나라당 이의장과 국민회의
김의장이 전했다.

김의장은 "IMF가 제시한 조건의 수용여부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IMF
이사회가 오는 4일께 열릴 가능성이 커 그 이전에 준수의사를 밝히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두 의장은 "내일중 협상내용이 각 당에 전달되면 3당 정책위 의장이 다시
만나 IMF 요구에 대한 수용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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