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사가 구성한 대통령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 유재천 한림대교수)
는 15대 대선후보토론회를 12월 1.7.14일 3회에 걸쳐 3인합동토론회 형식
으로 열겠다고 24일 확정했다.

대선방송토론위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후보자간
리그식 1대 1 토론회 3회 개최방안은 시간상 포기하고 대신 3인후보 합동
토론회만 3회 열기로 결정했다.

합동토론회 방송시간은 오후8시부터 1백20분동안이며, 패널리스트 참여없이
사회자만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각 후보는 토론회 처음과 마지막에 2분씩 발언하고 사회자 질의는 30초,
답변은 2분이내로 제한된다.

또 후보들은 사회자를 통해 상대후보에게 질의할수 있으며 1분내 반박과
1분내 재응답의 기회가 주어진다.

후보자 초청기준은 <>원내 교섭단체의 후보나 <>5개이상 중앙종합일간지와
3개이상 TV방송사가 후보등록일 이전 10일간(11월16~25일)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평균 10%이상의 지지도를 얻은 후보로 정했다.

또 TV3사는 11월26일~12월17일 대선토론위에서 정한 일정외의 토론회 개최
및 다른 토론회 중계방송은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한편 대선토론위는 25일 오전 전체회의를 다시 열고 TV토론회의 구체적인
운영세칙을 결정할 예정이다.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