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원은 17일 유엔기구를 통한 북한의 수해농지 복구지원을 위해 불도저
등 국산장비 19대(1백20만달러 상당)를 북한으로 보냈다고 발표했다.

이들 장비는 이날밤 자정께 캄보디아 국적 "오션 브라이트"호 편으로
인천항을 출발했으며 18일 평안남도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한에 전달된 수해복구장비는 <>불도저 2대 <>굴착기 12대 <>덤프트럭
2대 <>트레일러 1대 <>정비차량 1대 <>연료탱크 1대 <>각 장비들의 예비
부품 14상자 등이며 제조업체명외에 유엔개발계획(UNDP)이라는 이름이
표기된다.

장비는 평남 문덕 숙천 평산 등 올해 해일 피해지역의 복구작업에 사용되며
UNDP 평양사무소가 장비 사용여부를 감시한뒤 우리측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
이다.

통일원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정부가 지난 8월 유엔 인도지원국의 대북
추가지원계획에 호응, 1천만달러 상당의 구호물자를 북한에 추가 지원키로
결정한데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원은 앞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를 통한 농약 지원(50만달러)
<>유엔아동구호기금(UNICEF)에 대한 3백만달러의 아동용 영양강화 분유와
60만달러의 홍역예방사업 지원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소아마비 예방
사업 지원(70만달러) 등 대북지원을 할 계획이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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