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추진회의의 김원기대표 등 상당수 통추인사들이 내달 10일 이전에
국민회의에 입당할 것이라고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30일 밝혔다.

조대행은 이날 "안동선 부총재를 대표로 한 교섭팀과 통추 교섭대표간
얘기가 잘 진행되고 있는 만큼 늦어도 내달 10일 이전에는 통추의 많은
분들이 입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추 인사 가운데 김대표와 김정길 노무현 박석무 홍기훈 유인태 전의원
등이 국민회의에 입당할 것으로 보이며 김원웅 원혜영 전의원도 입당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정구 김홍신 이수인 이미경의원과 이철 전의원은 민주당에 잔류
하거나 이인제 전경기지사의 국민신당과 연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인섭 전경찰청장, 이정섭 전대통령경호실경호처장, 유병국
전경찰종합학교장 등 전직 고위경찰간부 3명은 이날 국민회의 당사에서
입당기자회견을 가졌다.

국민회의는 31일 이용택 전의원을 비롯, 일부 추가영입인사들의 입당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허귀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