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캄보디아는 현재 대표 수준인 양국 관계를 대사급 외교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하고 30일 오후 프놈펜에서 수교합의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박경태 주캄보디아대표부대표와 우 키만 캄보디아 외무차관은
이날 저녁 7시(현지시간 오후 5시) 프놈펜에서 웅 후트 제1총리와 훈센
제2총리가 입회한 가운데 수교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동남아 지역의 모든 국가와 외교관계를 갖게 됐으며
캄보디아는 한국의 1백83번째 수교국이 됐다.

한국과 캄보디아는 96년 5월15일 상호 대표부를 설치하기로 합의했었다.

<이건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