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처조카로 김총재의 비자금관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형택(54) 동화은행 영업1본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

이씨는 지난 69년 4월부터 74년 9월까지 상업은행에서 근무하다 서울은행
으로 자리를 옮겼다.

76년 서울은행과 신탁은행이 합병해 서울신탁은행에 적을 두게 됐으며
주로 국제영업부에서 외환업무를 담당했다.

89년 3월 신촌지점 차장직을 끝으로 서울신탁은행을 떠나 89년 9월5일
동화은행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동화은행에 들어와 처음엔 서무부(총무부) 차장을 맡았으며 93~94년에
여의도지점장을 지낸 후 지금의 영업1본부장으로 옮겼다.

이씨는 비오는 날에도 테니스를 칠 정도로 테니스광이며 소주에 삼겹살을
즐기는 소박한 성격이어서 김총재의 엄청난 비자금을 관리해 왔다는
신한국당의 폭로에 대해 주위 관계자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

동화은행 관계자는 "이씨가 나이가 많아 여러 직책을 맡지는 않았다"며
"직원들은 김총재와 인척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알지만 처조카인지는 확실히
모르고 있다"고 설명.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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