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대학입시의 과열을 해소하고 20조원에 달하는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 서울대의 지방이전과 각 대학에 학생선발 자율권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교육정책 공약을 마련, 19일 발표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또 공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수교원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 이를 위한 교원양성제도를 대폭 개편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회창대표주재로 "교육공약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교육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의 고위정책관계자는 18일 "대학입시과열해소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국립 서울대학교를 지방으로 이전토록 하는 등 지금까지 전공보다는 대학을
우선시하던 입시풍토를 바꿀 획기적인 교육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울대 지방이전은 그동안 서울대로 대표되던 "대학
우선" 입시풍토를 개선해 입시생들이 특정대학보다 각 대학의 유망학과를
선호토록할 뿐 아니라 수도권 인구분산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대 지방 이전과 관련,서울대동창회와 일부 학부모 등이 반발
하고 있어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막판 조율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또 각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권을 대폭 확대, 지원학생들의
단순 성적 비교가 아니라 영역별 가중치 반영비율 등을 높이도록 하는 한편
수도권이 아닌 지방소재 대학의 경우 선발인원까지 자율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 손상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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