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학영 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2일 스티븐 보스워스 한반
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을 주한 미국대사로 공식 지명했다.

이미 주한대사로 내정된 바 있는 보스워스 지명자는 이에따라 향후 미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 절차를 마치는 대로 제임스 레이니 전대사의 퇴임이후 공
석으로 남아있는 주한대사로 부임하게 된다.

보스워스 지명자는 지난 61년 미국무부에 발을 들여놓은 뒤 필리핀, 튀지니
대사를 역임하는 등 직업외교관으로 활약해오다 87년에 은퇴했으며 지난 95
년 KEDO가 출범하자 사무총장을 맡아 대북 경수로 공급을 진두지휘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