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6일 올 정기국회 소집을 공고했다.

여야는 10일 시작되는 이번 정기국회의 일정을 15대 대선을 감안, 법정회기
1백일을 한달정도 줄여 11월 중순께 회기를 마감하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
여서 올 정기국회는 65일내지 70일간의 단축국회가 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국정감사일정 단축과 피감대상기관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상임위 활동기간이 크게 줄어들어 정부여당이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인 금융개혁법안 등 각종 제출법안의 졸속심의도 우려된다.

신한국당 목요상 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총무는 8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국정감사 대정부질문 상임위활동 등 세부의사일정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 김태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