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길 (48) 이집트 주재 북한대사 부부가 지난 22일 카이로에서 잠적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장대사는 22일 부인과과 함께 외출한뒤 24일 현재까지 대사관으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카이로의 한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소식통은 장대사가 다음달 초 귀임을 앞두고 부인과 함께 해외로 빠져
나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