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후보로 대선출마를 선언한 조순 서울시장은 오는 20일 정식
입당절차를 밟은후 21일 또는 22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출마에 따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조시장은 이에 앞서 21일 자신의 대리인을 당사로 보내 총재출마후보
등록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민주당은 18일오전 마포당사에서 총재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조시장의 입당에 따른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권오을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뒤 "조시장이 대선출마의 변을 밝히는
기자회견 장소를 한국프레스센터로 정한 것은 민주당이 아닌 분들이
편안하게 최대한 참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다각적인
외부인사영입을 추진중임을 시사했다.

< 허귀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