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에 제공할 경수로의 부지준비공사
착공식이 오는 19일 오후 2시 함경남도 신포시 금호지구에서 열린다.

착공식에는 스티븐 보스워스 KEDO사무총장,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 폴
클리블랜드 미국측 KEDO 이사, 야부나키 미토지 일본 외무성 아주국심의관
등 한.미.일 3국 관계자와 호주 인도네시아 등 KEDO 일반회원국대표, 한.미.
일 보도진 등 8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착공식 참가자들은 18일 저녁 7시 강원도 동해항에서 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를 타고 출발, 19일 오전 10시 30분 북한 금호지구 인근 양화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