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권수창의원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안양 만안 국회의원 보궐선거일이
12일 공고됨에 따라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운동 채비에 들어갔다.

이번 보선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후보자등록과 함께 15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에 들어가며 28일 선거인명부 확정을 거쳐 9월4일 투표를 실시한다.

신한국당은 충남예산 재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승리, 이회창대표
아들의 병역문제공방 등 정국현안을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야권은 "DJP공조"를 통해 승리를 이끌어내면서 조순 서울시장의
대선잠재력을 조기에 꺾겠다는 입장이어서 불꽃튀는 선거전이 전개될 전망
이다.

신한국당은 이미 지난해 4.11 총선에서 근소한 표차이로 2위를 기록한
박종근위원장을 재공천, 본격적인 표밭공략에 들어갔다.

자민련은 신한국당 위원장출신의 김일주씨를 공천했으나 국민회의에서
사전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다 지난 총선에서 3위로
낙선한 국민회의 이준형위원장이 무소속출마도 불사하고 있어 공조체계가
흔들리고 있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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