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총무는 1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양당
총무회담을 갖고 돈정치 청산 등 정치개혁협상을 위한 3당3역회의의 재개를
촉구했다.

두 야당 총무들은 이날 회담에서 고비용 저효율 정치구조 청산을 위한
정치개혁입법 특위 구성문제와 협상방법을 3당3역회의에서 논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의 조속한 재개를 신한국당측에 요구했다.

양당 총무들은 또 일본의 우리 어선납치사태와 대북식량지원 등 국회
본회의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문제에 대해서도 여야간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으로 인해 지난 9일오후 국회 7개
상임위에 출석한 신한국당 의원수가 21명에 불과, 의결정족수에 미달된
상임위가 5개 상임위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며 신한국당 의원들의 국회출석을
촉구했다.

<허귀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