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9일 이수성 신한국당고문에 대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인섭 청와대정무수석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은 이날오후 "강수석의 지난 7일 신한국당경선및
정발협관련 발언으로 신한국당 특정후보가 반발, 결과적으로 김대통령의
경선중립의지를 훼손시킨데 대해 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며 "김대통령은
사의를 받아들이고 강수석을 의원면직했다"고 발표했다.

윤대변인은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후임수석을 아직 인선하지 못했다"며
"빠른 시일내에 적절한 인물을 찾아 후임을 임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임수석은 빠르면 10일중 민주계인사중에서 발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완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