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의 서청원 간사장은 7일 기자회견
을 갖고 간사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서의원은 사퇴의 변을 통해 ""김심"이 있었다면 민주계가 왜 갈라지겠느냐"
면서 "김심은 없으며 더이상의 오해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퇴배경은.

"우리가 특정후보를 지지하려는 것은 정발협 이름으로 하려는 것이 아니며
또 어떤 다른 외부의 힘을 입어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정발협의 이사장이나 고문 간부들이 특정후보 캠프에서 일하고 있다.

정치인이라면 어떤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 지에 대해 토론을 거쳐
서명을 할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자칫 김심의 작용이라는 오해를 일으키고 일부 서명회원
중에서 이의를 제기하므로 내가 간사장직을 그만 두는 것이 사태해결의
첩경이라고 생각했다"


-문제의 "이수성 고문 지지서명"에 대해 김운환 의원은 조작했다고 하는데.

"현장에 10명 가량이 있었다.

3명이 반대의견을 냈지만 마지막에 합의하기로 의견을 정리하고 박수까지
쳤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얘기하니 유감이다.

그렇게 중요한 문제를 어떻게 조작하겠는가"


-이고문을 지지하거나 캠프에 참여할 생각은.

"나는 그런 부분에 관여하지 않겠다.

당분간 경선과 관련한 어떤 언급도하지 않겠다.

앞으로 더이상의 오해가 생기지 않기 바란다.

김심이 있었다면 민주계가 이 캠프 저 캠프로 나눠지고 이수성 이인제 지사
지지로 나눠지겠는가.

김심은 없다.

다만 특정후보가 국무총리를 하면서 여야 정치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았고
국가비전을 위해 이 분이야말로 지도자가 될 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그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토론을 통해 지지입장을 정할수 있는 것 아니냐"


-서석재 공동의장 등 정발협 간부들과 사퇴문제를 상의했나.

"혼자 판단으로 결정했다.

이후 어떤 부분에서도 정발협에서 이런 저런 역할을 당분간 안할 것이다"

<김삼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