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북한노동당비서가 10일께 기자회견을 갖는다.

안기부는 당초 황씨의 기자회견을 4일오전 11시에 가질 예정이었으나, 국회
정보위 여야간사회의에서 김종필 자민련총재의 국회대표연설(4일) 일정을
감안, 이를 미뤄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회견을 약 1주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망명동기, 북한 내부사정, 2개월여의 서울
생활에 대한 소감 등을 밝힌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회견은 약 1시간30분 진행되며 TV와 라디오로 전국에 생중계된다.

안기부는 이와 함께 그동안 황씨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일 "이번 기자회견은 황씨의 망명을 둘러싼 국민의
의혹과 궁금증을 풀어주는 한편 북한 내부사정에 대한 국민의 관심에 부응
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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