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멕시코 순방을 마친 김영삼대통령은 30일 오후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귀국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특별한 귀국인사없이 서울공항에서 고 건총리 및
김한규총무처장관 등의 간략한 영접을 받은뒤 청와대로 돌아와
김용태비서실장 등 청와대 수석들로부터 대통령 부재중 국내 현안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23일부터 26일까지 뉴욕을 방문, 유엔환경특별총회에
서 "세계화 시대의 환경협력"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는 한편 클린턴
미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헝가리 탄자니아 정상
들과 연쇄개별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어 김대통령은 멕시코를 국빈방문, 27일 멕시코시티에서 세디요대통령과
양국정상회담을 갖고 실질경제협력증진과 투자확대방안 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논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