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24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19일 전당대회에서 총재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제1야당의 총재가 돼 수평적 정권교체의 신화를
창조하겠다는 일념으로 이번 총재 경선에 나섰다"면서 "정당의 민주화를
위해 정당의 민주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장은 이어 <>공직선거 후보자 상향식 결정 <>당내 언로활성화
<>부총재단과 시도지부장 경선제 실시<>계보정치와 지역할거정치 타파 등을
다짐했다.

김의장은 25일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며 정대철
부총재도 이날 대통령후보 경선 후보등록을 한뒤 26일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김의장과 정부총재 드 비주류는 28일 시내 국민경선추진위 사무실에서
조순승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켜 본격적인
득표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김대중총재는 25일 총재 및 대통령후보 경선 후보등록을 해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뒤 다음달 7일께 기자회견을 갖고 정견을 밝힐 계획
이다.

<허귀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