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20일 황장엽 전북한노동당비서가 서울에 안착함에
따라 곧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 피델 라모스필리핀대통령에게 각각 친서를
보내 양국정부의 배려에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황씨의 자유의사를 존중해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따라 처리해준
중국정부에 감사를 표한다는 요지의 친서를 강주석에게 보내고 라모스
대통령에게는 황씨의 필리핀 체류기간동안 제공한 제반 편의조치와 국민적
우의에 감사를 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