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이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의 망명문제와 관련, 제3국 체재
기간과 한반도정세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막판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1일 "황비서 사건에 대한 한중간 교섭은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으며 금주중으로 제3국을 경유한 한국행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양국은 현재 제3국 체류기간과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방안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건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