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김영근특파원 ] 김영남북한외교부장이 8일 북경을 방문, 중국당국자
들과 황장엽노동당비서의 망명사건을 논의한다고 북경주재 한 외교소식통이
7일 밝혔다.

북한정보에 정통한 이 외교소식통은 김영남이 방중기간에 만날 중국측 관리
들의 명단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그의 직책에 걸맞는 사람들과 면담할 것
으로 보인다고 말해 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 또는 당가선외교부부부장이 면담
상대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