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5일 취임4주년을 맞아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김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취임4주년을 맞는 심경 <>한보사태와
노동법.안기부법문제등 주요현안에 대한 입장 <>남은 임기 1년간의
국정운영방향등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특히 한보사태와 관련, 민주계 측근들의 비리와 차남
현철씨의 연루의혹에 대해 국민들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안보강화
와 경제살리기등 당면과제 해결에 국력을 결집해 줄것을 호소할 것
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올 12월 대선에 대한 공정관리와 정치민주화
등에 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은 한보사태에 대한 국민의 정신적
상처와 민심 등에 관해 정확히 알고있다"며 "이번 담화는 이같은
국민정서를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진솔하게 사과하는데 초점이 맞춰
져 있다"고 말했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