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 일본 등은 곧 북한에 대해 4천만달러 정도의 추가 식량원조를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한국은 5백만달러, 미국은 1천만달러 정도를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17일 미국과 한국, 일본은 물론 유럽 등
여러 국가와 국제적인 원조단체들이 금년 6월 이후 예상되는 북한의
아사사태를 막기 위해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호소에 호응하는 형식으로
4천1백60만달러 규모의 긴급식량지원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금액은 최근 WFP가 식량상황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북한의 5살
미만 어린이 등을 위해 긴급지원을 요청한 식량 10만t을 구입하는데 사용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