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오전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유종하 외무장관과 박건우
주미대사등 공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97년도 재외공관장 회의를 갖고 경제
활력 회복방안과 안보통일외교 강화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공관장들은 4박5일 일정으로 개최되는 회의에서 전체회의와 지역별 회의,
안보외교 간담회및 경제연찬회등을 통해 <>경제활력회복을 위한 외교역량
결집 <>안보외교 강화 <>문화.예술.홍보활동 강화방안등을 협의한다.

이와함께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 망명사건에 따른 중국과의 교섭및 미.일
등 주요국의 지지확보 방안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북한 내부 움직임과
대응책도 논의할 방침이다.

전체회의에서는 특히 <>김정일의 권력승계및 식량사정등 북한정세 <>주요
우방국의 대북관계개선과 대책 <>4자회담 추진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강화 방안등이 논의된다.

공관장들은 또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재외공관의 역할"을 주제로 경제
연찬회를 갖고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국내 관련부처와 재외
공관간의 협력방안을 집중 협의한다.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7일자).